4월 오대산 선재길(둘레길) 둘러보기

등산 초보 부부, 오대산 둘레길에 도전하다!

 

이동 방법 및 숙소

 

서울에서 진부역까지 가다.

등산 초보는 오대산을 오를 엄두는 내지 못하고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서울러인 우리 부부는 둘레길 걷기 전 날 진부(오대산역)을 KTX를 타고 이동합니다.

KTX 내부진부(오대산)KTX역 전경


KTX에서 택시로 켄싱턴 평창까지 이동을 하여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켄싱턴 평창 전경켄싱턴평창 기본 더블룸


둘레길 걷기 전날 호텔 근처에서 소고기로 식사를 하고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 둘레길 미션을 수행하기로 합니다.  예우가에서 소고기 식사를 하였습니다. 왕복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카카오톡 택시가 아주 잘 잡혀요.

예주가 한우 모둠




 

선재길 당일

여섯시 기상

전날 소고기를 먹고 주변 편의점에서  간식으로 가벼운 아침을 때웠습니다.
오대산 둘레길 주변까지 데려다줄 택시를 카카오로 호출합니다. 
새벽 아침이라 길은 뻥뻥 뚫려 있었고 기사님의 나이스 드라이브와 함께 오대산 둘레길 초입에 도착합니다.
택시는 상원사 쪽으로 가달라고 하였습니다. 

택시에서 내린 모습입니다.

오대산 국립공원 상원사 앞 택시 하차


그 주변이구요


상원사 도착 및 둘레길 시작


상원사에 들려 절을 경건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상원사 들어가는 입구



사진에 미쳐 담지 못했지만, 산 다람쥐도 보았습니다. 시작이 귀엽고 좋으네요. 

선재길 시작을 알리는 코스 문


둘레길을 길의 넘버가 차례대로 작은 문 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통과하면서 글자 읽는 재미가 넉넉했습니다. 
 10번부터 역순으로 가다가 3번까지만 갔습니다. 왜냐하면.. 가다가 다쳤습니다.

선재길 3번 코스 시작 안내문


부상 및 버스 탑승

아무리 쉬운 산도 절대 뛰면 안 되겠죠.
네 그런데 저는 뛰어가다가 발목을 접질렀습니다. 나름 등산화까지 신고 갔는데도 '악' 소리와 함께 고꾸라졌습니다. 
발목 접지름은 생각보다 오래가기에 바로 둘레길 밖 코스로 나와 (비포장 도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언제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는건 생각보다 지루했습니다. 
다친 것에 대한 자책과 짜증이 밀려올때 쯤 구세주 처럼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둘레길을 걷다가 뭔가 문제가 생기면 바로 길 가로 이동하여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걸 추천합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켄싱턴 평창 체크아웃

둘레길 부상으로 조기 복귀하게 된 호텔에서 아직 조식시간에 끝나지 않아 조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10시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켄싱턴 평창은 키즈 프렌들리하여 아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밥을 코로 먹는지 어디로 먹는지 간신히 허기만 달래고 체크아웃 후 택시를 타고 진부역으로 갔습니다. 
 

결과 및 느낀점

등산이라기 보다는 느긋하게 자연을 감상하며 걷는 일 조차 현대인에게 미션 처럼 다가와서 
뭔가 해치우듯이 걷다가는 다친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발목이 이 긴 등산화를 하나 사야겠다는 쇼핑 뽐뿌도 함께 왔습니다. 
그래서 호캉에서 커플 등산화를 하나 더 샀답니다.  하하하 호카 등산화로 마무리하는 포스팅 어떱니까 투키컨티뉴로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