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닭볶음탕 맛집 어머니와 아들 평일 오픈런 하기

 포방터 맛집 하면 연돈과 어머니와 아들이 떠오릅니다.
연돈은 이제 제주도에서 먹으면 되지만, 닭볶음탕이 생각날 때는 포방터를 찾게 됩니다.

평일 오픈런

경험담

우연히 평일에 오픈런을 할 기회가 생겨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도착 시간을 10분 전 정도로 계획하고 갔으나, 교통 문제로 인해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좌석이 남아 있었습니다.
저희 뒤부터는 대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평일이라고 해도 유명세를 피할 수는 없는 듯합니다.
정말 여유롭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오픈 시간 최소 1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주문 메뉴

닭볶음탕, 닭곰탕, 공깃밥

어머니와 아들 메뉴판

닭볶음탕

원래 생각하고 간 메뉴라서 고민 없이 주문했습니다.
닭 크기도 큰 편이었고, 끓이면서 마늘과 육수가 조화를 이뤄 정말 좋았습니다.
먹는 동안 점점 자연스럽게 매운맛이 올라오는 것도 인위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감자도 넉넉히 들어 있었고, 여유가 있었다면 라면사리나 떡사리를 추가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감자사리가 없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닭곰탕

테이블에 앉아 계신 손님 모두 닭곰탕을 주문해 드시고 계셨습니다.
이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급하게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닭곰탕은 바로 나왔으며, 닭곰탕을 주문하면 콩나물 반찬을 주시는 듯했지만, 저희 테이블은 받지 못했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깃밥

이것은 무조건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닭볶음탕에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거덩요.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지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닭볶음탕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찬 깍두기가 미쳤습니다.
닭볶음탕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찬 깍두기가 미쳤습니다.
마늘 닭볶음탕 마늘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닭볶음탕 마늘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생각나는 깔끔한 닭곰탕, 누린내 제로

 

주류메뉴

막걸리

사실 박유덕의 예산 골목 막걸리 오리지널을 먹을 생각으로 갔으나, 

운이 조금 부족해서 마시지 못했습니다. 너무 아쉬워서 조만간 다시 오픈런하러 갈 것 같습니다. 

양조장에서 오는 막걸리는 못참으니까요!

 

총평

기다리는 보람이 있는 닭볶음탕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손맛이 무엇인지 느껴지는 한 끼였습니다. 

매장이 넓어지거나 하면 좋겠습니다만, 지금도 충분히 좋네요.